텀블러 세척 방법

새 텀블러를 구입한 후에는 꼭 연마제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입술이 닿는 텀블러 입구는 연마제가 많이 묻어 있어 완벽히 제거하지 않고 음료를 마시면 그대로 몸 속에 흡수가 됩니다.

그럼 텀블러는 어떻게 세척해야 연마제를 완벽히 제거하고 깨끗하게 쓸 수 있을지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 새 텀블러 연마제 제거하는 법

오일, 베이킹소다, 식초 그리고 키친타올을 준비해주세요.

오일의 종류는 상관이 없습니다. 주방에 항상 있는 식용유를 이용하면 됩니다.

 

키친타올에 오일을 묻혀  텀블러 입구와 내벽을 닦아 줍니다. 그러면 키친타올에 까맣게 연마제가 묻어 나옵니다.

텀블러 입구가 넓어 손이 들어갈 수 있는 제품은 오일을 묻힌 키친타올로 내부까지 꼼꼼하게 닦아주시고

입구가 좁은 텀블러는 물병을 닦을때 쓰는 전용 솔등에 오일이 묻은 키친타올을 감아서 내부를 힘주어 닦아주세요.

텀블러의 굴곡진 부분까지 연마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구석구석 신경써서 닦아주세요.

 

이제 텀블러에 묻은 오일을 제거해야 합니다.

텀블러에 묻은 오일을 제거하려면 텀블러 내부에 베이킹소다 한두 스푼을 넣어줍니다.

이후 뚜껑을 닫고 베이킹 소다가 스텐 텀블러 내부에 골고루 묻도록 흔들어 주세요.

베이킹소다는 기름 성분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서 연마제를 흡수한 오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잘 흔들어 준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물로 잘 씻은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가득 부은 후 식초를 몇 방울을 떨어뜨려 소독해 줍니다.

식초를 너무 많이 넣으면 식초 냄새가 텀블러에 벨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넣어주셔야 한답니다.

 

다만, 주의하실 것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혼합해서 사용하시면 절대 안 된다는 점입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엄청난 거품이 주방을 뒤덮을 수 있습니다.

 

 

■ 텀블러 세척 구연산 이용하기

구연산은 텀블러 내부에 남아 있는 물때나 차를 먹고 난 자국, 냄새 등을 깨끗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구연산은 식품첨가제로 쓰이는 흰 가루입니다. 조금만 혀에 갖다 대도 매우 신맛을 내는 약산성 제품입니다.

하지만 구연산은 식초처럼 신 냄새를 남기지 않으면서도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구연산 한 두 스푼을 텀블러 안에 넣고 끓는 물을 가득 부은 후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후 솔을 이용해서 구연산이 묻은 텀블러 내부를 깨끗히 닦아줍니다.

솔질을 대충하면 나중에 텀블러에 솔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깨끗히 씻어주세요.

솔로 잘 세척한 다음 물로 행궈 주시면 찌든 때가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만일, 이렇게 세척한 이후에도 찌든 때가 텀블러 내부에 남아 있다면

다시 한번 구연산을 넣은 뜨거운 물을 부어주시고 좀 더 오래 방치한 후 세척해 보세요.

 

이렇게 구연산을 이용해서 텀블러를 세척하면 찌든 때와 냄새까지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